중국구매대행 상품 5000개를 반자동으로 등록하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중국 구매대행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1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겪어본 또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켓 상품등록 제한개수인 5000개를 등록하면 발생하는 일에 대해 다방면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1년이 되었네요. 1년 전과 지금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시작 당시에는 3개월간 전업 식으로 매진했었습니다. 5000개를 반자동으로 등록하는데 약 4~500시간은 걸린 것 같네요. 이건 사용하는 업로드 프로그램이나 방식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전 새벽인가 통 쓸 임의 강의를 듣고 시작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실용적인 강의다 보니 매출로 직결되는 강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체적인 소싱법 등등 말이죠. 일단 가장 궁금해하실 매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한 달에 약 150~200의 소득은 고정적으로 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 외로 큰 노력을 했었고, 공부도 많이 했어요. 약 5개월 정도 노력하면 이 정도의 매출은 벌 수 있으니 한번 매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직장인 분 중 부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엄청난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초반에 업로드할 때는 시간 정말 많이 소모됩니다. 뭐든지 익숙해지면 괜찮아집니다. 제가 너무 힘들었던 것은... 현지 판매자와 소통, 그리고 옵션이 많은 상품의 번역 시 소요되는 시간 등입니다. 모르는 물건도 많이 다뤄야 하므로 더욱더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고객의 상품문의가 많이 옵니다. 시작할 때 핸드폰을 두 개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래 사용하던 핸드폰으로 등록들하고 사용하다 보니, 카톡 친구 수가 벌써 1500명이 다 되어 가네요. 물론 멀티프로필 이용 중입니다! 고객의 상품문의가 올 때면 잘 응대하되 결론은 현지 판매자에게 확인 후 답변드린다는 내용으로 거의 마무리됩니다. 그리고는 문자 남겨드리면 됩니다. CS는 간단하죠?

물론 저도 아직 초보이고 대량도 시도해보려고 사업자를 하나 더 내었고 스마트스토어 만개 등록이 되어가네요. 물론 주문 건수는 0입니다... 대량 등록하시는 분들은 3~4개 사업자 내놓고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꼼꼼한 성격 때문인지 대량은 뭔가 올리면서도 찝찝하네요. 성향에 따라 대량 반자동 수동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부업으로 시작하면서 멘탈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본업 말고도 이런 수익 파이프라인을 통해 실제 소득이 있다는 게 정말 뿌듯하고, 무슨 일에 매진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물론 이 블로그도 그 정신력을 통해 행동으로 옮겨진 내용 중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아직 등록한 지 얼마 안 되셨거나, 또는 많이 등록한 것 같은데... 매출이 안 나온다고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말고 성실하게 계속 정진하시면 꼭 그 열매를 맛보실 거라 믿습니다. 

대량 등록에 결제해놓은 금액이 아까워서 일단은 반자동 대신 대량을 하고 있습니다. 대량이 끝나면 다시 반자동에 사업자 개설 후 매진할 생각입니다. 일단 저는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상품소싱을 하고 있습니다. 타오바오가 판매자와의 대화나 결제 등 편한 것 같아요. 물론 알리도 괜찮습니다만, 전 타오바오가 좀 더 메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내수용이기 때문에 없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소싱만 잘한다면 효자상품 만들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해외 구매대행이다 보니 현지에 있는 배송대행업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해외 구매대행업이 늘어나면서 배송대행지 줄여서 배송대행지도 굉장히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많이들 사용하시는 곳으로 비교해보고 꼭 이곳저곳 몇번씩은 써보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배송대행지가 저희 대신 물건도 보내고, 검수도 해주는 곳인데 본인 물건처럼 보지 않으면 발견 못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프롬프터 40만원짜리를 보냈고 물론 파손 안 되게 뾱뾱이를 안과 밖 둘 다 요청했는데, 생각 없이 포장했는지 안에 유리 있는 곳을 대충 해놓아서 제가 손해를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전부 다 제가 손해를 봐야 했고 배송대행지에서는 유리는 파손면책으로 배상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비싼 물건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은 꼭 배송대행지에 잘 포장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좋은 배송대행지는 꼼꼼하게 포장을 해주더라구요. 손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꼭 좋은 배송대행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유튜브에 좋은 내용 많으니 비교해보시기를 바랍니다.

1년 동안 제가 느낀 잘 팔리는 물건은 실생활 또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이 잘 팔린다고 느낍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누군가에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물건이 잘 팔리고 또 취소율 또한 적고, 배송기간이 길어도 잘 기다려주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어보자면 목수에게 필요한 목공용 데스크, 농부에게 필요한 농약 살포기, 건설 인부에게 필요한 스패너 등, 약간 전문적인 느낌의 아이템들이 좋습니다. 물론 분야를 넓혀보면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좀 정확한 모델명이 들어가는 노트북 충전기도 너무 괜찮은 아이템이었습니다.

해외 구매대 행하면서 자신감도 얻었지만 대충해서는 일정 소득을 넘기 어렵다. 성실히 하기에 너무 지겹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중에 소싱할 아이템 선정하는 것에도 시간이 소요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소득이 만들어졌을 때는 전업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것. 자본이 없으면 하기 힘듭니다. 선정상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잘 되어있는 느낌이 아니고 이자를 내야 하므로 비추천입니다. 그래서 물건이 팔리면 정산까지 약 한 달 반 정도가 소요되는데 현금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출이 엄청나게 늘어나도 문제입니다. 물론 행복한 고민입니다. 자금경색이라고 하죠. 신용카드나 어느 정도의 현금은 시작할 때 필수요소입니다. 무자본으로 한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프로세스는 물건값을 고객이 지불하면, 그 돈을 마켓이 가지고 있다가 고객에게 배송이 끝나 구매 확정하면 일정 기간 후 판매자에게 정산됩니다. 돈도 제가 먼저 지불해서 타오바오에서 결제해야 하는 거죠. 첫 매출 천만원이 넘었을 때는 약 3~400만원이나 들어서 약간 곤란했었습니다. 또한 배송비까지 들어가게 되지요. 잘 생각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최소 300만원에서 500만원은 자본으로 가지고 계신 것을 추천해 드려요.

여기까지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너무나도 적을 것이 많아서 제가 힘들었거나 좋았거나 했던 부분만 적었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배송대행지가 궁금하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