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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 시 주의사항. 우선 점검해야 할 것.

by 손오정 2022. 11. 20.

안녕하세요. 요즘 중고차 가격이 어느 때보다 높게 형성이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고차 수요가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는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재 중 가격이 높은 소비재 중 한 가지인데요. 많은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내가 구매하려는 차량이 어떤 상태의 차량인지, 문제는 없는지 정도는 확인하고 구매해야겠지요? 첫 차를 사시는 분들, 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여성분들, 또는 어르신 분들. 이 글로 중고차 구입하실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중고차 구매할 때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들 체크해드리겠습니다. 내가 구매하려는 중고차를 각종 판매 사이트에서 확인합니다. 요즘 허위 매물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확실한 물건인지 헛걸음 보상제도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차를 확인하러 가셔야겠죠? 대충 외관, 내관, 성능, 보험 이력 등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진상 차량이 마음에 들었다면, 첫 번째로 차량의 외관을 점검 해보셔야 합니다. 운전석부터 시계방향이든 반시계 방향이든 천천히 돌면서 꼼꼼하게 문 쪽 아래까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영상으로 천천히 걸어가시면서 찍어놓으시는 것 추천해 드립니다. 차량을 세워놓고 정면에서 어느 정도 거리 떨어진 후 보셨을 때 기울어 있다면 사고로 인한 프레임 변형이나 쇼크 옵서버 고장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고가 있다면 무조건 도색을 했을 겁니다. 이 도색 또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는 차량 자체 성능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외관상 흠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면 대충 맨눈으로 보셔도 문제없을 거라 봅니다. 다만 문 아래쪽이나 범퍼 아래쪽 등 잘 보이지 않는 곳도 확인은 하셔서 제대로 도색이나 도장이 되어있지 않다면 문제를 제기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수리비는 깎아야 하니까요~^^ 찌그러짐은 꼭 잘 확인하셔야 나중에 내 돈 나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엔진룸 차례입니다. 엔진룸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진단은 힘드나 누유가 있는지, 엔진이나 변속기, 브레이크 등 각종 오일의 상태는 어떤지 꼭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외관상 마지막으로 확인해 주실 것은 타이어입니다. 내가 확인하지 않아 실수로 타이어 교체 주기에 다다른 차량을 구입하게 되시면 곧 '내 돈 수백이 깨지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안전성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니 꼭 타이어 홈의 깊이를 확인하셔서 마모가 심한 타이어인지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은 1.6mm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꺼내서 보시면 뒷면에 마그네틱이 보이실 겁니다. 마그네틱 폭이 4mm이니 타이어에 긁듯이 대본 다음 4mm보다 절반 이하로 확인되시면 교체 주기에 해당하는 타이어이니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마모성뿐 아니라 교체한 지 5년 이상 되었다면 꼭 전문가에게 점검받고 교체하실지 여부를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중고차 실내 점검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가장 흔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 엔진 진동. 시동을 걸어보시고 핸들에 손을 올려서 진동을 느껴보세요. 진동이 매우 심한 떨림이라면 엔진마운트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 운행을 위해 확인하셔야 할 헤드라이트, 그리고 상향 등, 방향지시등 등 라이트 확인도 해주셔야 합니다. 계기만 및 각종 콘솔 버튼들의 라이트도 확인하시고, 에어컨을 틀었을 때 냄새나 히터 등 공조 장치도 꼭 확인해주세요. 블루투스 AV 장치, 오디오도 보셔야겠죠? 옵션 중 열선시트나 통풍 시트, 전동시트가 요즘 전부 들어가 있는데 만약 이런 옵션들이 고장 난다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니 꼭 정상 작동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됩니다. 시동을 거셨다면 주차에 두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보세요. 여기서 RPM 계기판에 바늘이 떨림이나 멈춤 없이 잘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이상이 있다고 하면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 번째로 카히스토리로 침수차량인지, 폐차 사고 차인지 확인해보세요. 카히스토리 사이트는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한 사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로 사고 이력을 건당 천 원 미만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침수나 폐차 사고는 무료로 조회 가능합니다. 이미 구매 후 침수차나 폐차 이력의 사고 차다라고 했을 땐 늦을 수 있고 보상받으려면 결국엔 다시 본인의 돈과 시간을 써야 합니다. 꼭 구매 전에 확인해보세요.

네 번째는 사고 차를 구별하는 기준입니다. 각종 판매사이트에 보면 분명 교체 이력이나 보험 이력, 내차시라고 이력이 있는데 딜러는 무사고라고 올려놓는 것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이는 딜러가 거짓말하는 건 아니고 다면 사고 차의 기준에 못 미치는 가벼운 사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고의 여부는 주요 골격, 즉 프레임의 판금이나 용접, 수리 및 교환이 있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차량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사고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자동차 관리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네 번째와 이어지는 내용인데, 어느 정도 단순한 사고가 있는 차량은 사실 운행하는 데 문제가 없고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는 본인이 운전을 많이 해보셨다면 접촉 사고나 피할 수 없는 사소한 사고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보험 기록상 피해액이 3~400만 원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구매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 주관적인 기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 피해액 중에서도 부품값이나 공임 등을 확인하셔서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탈 차를 시운전도 안 해보고 구매하시는 분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고차 가격이 비싼 만큼 시운전은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시승은 꼭 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운전 초보자들, 첫차 구매하시는 분들, 중고차라고 하면 걱정부터 앞서시는 분들. 피해 없이 좋은 중고차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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